K-뉴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K-뉴딜 지수선물'에 제약바이오 4개 종목 포함되어 오는 19일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K-뉴딜 정책 지원을 위해 ‘K-뉴딜지수선물’ 3종을 포함해 총 17개 파생상품을 오는 19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뉴딜지수선물 3종은 △KRX BBIG K-뉴딜지수 △KRX 2차전지 K-뉴딜지수 △KRX 바이오 K-뉴딜지수를 각각 기초자산으로 한다.

K-뉴딜 지수 구성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총 6개의 주식 선물․옵션을 포함한 13개 주식선물ㆍ옵션을 상장한다.

또 보령제약, 콜마비앤에이치, 삼천당제약 등 7종목도 선정됐고 주식옵션은 바이오 기업인 씨젠이 추가 상장 종목으로 선정됐다.

이번 상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 도약을 위해 발표된 한국형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진행됐다.

이번 선물 상품 상장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본 시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K-뉴딜 지수 구성 종목이 다수 포함돼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에 대한 거래수요 증대에 부응했다는 설명이다.

이 선물 상품의 거래 승수는 1000으로 1계약당 거래금액이 300만~600만원 수준이다. 기존 코스피200 선물의 계약당 거래금액이 1억971원인 점과 비교하면 적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다.

호가 단위는 0.5포인트로 최소 가격변동 금액은 500원이다. 결제월은 3·6·9·12월로 최장 거래기간은 1년이며 거래시간과 최종거리일, 최종결제일 등은 기존 코스피200과 동일하다.

거래소는 “이번 상장이 투자자들에게 미래성장산업과 관련된 투자상품을 제공하고 금융투자업계의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촉진할 것”이며 “다양한 종목에 대한 위험관리 수단을 제공하고 투자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해 9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자본 시장에서 구체화하고자 최근 미래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 관련 지수를 개발하여 발표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동 지수를 활용한 ETFㆍETN 등 관련 상품들을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들이 현재 활발히 거래 중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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