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스틱 소재 기반 화장품/생활용품/제약용품 용기 생산 전문 업체

-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장품 수요 감소했지만, 생활용품 수요가 매출 견인

- 올해 화장품 업황 회복 + 럭셔리 브랜드 매출 증가는 고무적

-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플랫폼 및 인플루언서 플랫폼 활용가치에 주목

- 친환경 제품 비중 높여가는 점도 긍정적, 경쟁사 대비 저평가 매력도 부각

화장품 및 생활/제약용품 용기 전문 업체

펌텍코리아는 플라스틱 소재를 기반으로하는 화장품 및 생활/제약용품의 용기 생산 전문 업체다. 펌텍코리아는 펌프 중심의 플라스틱 용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1Q21 기준 40%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회사 부국티엔씨가 튜브 형태의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동사는 2001 년 설립이후 단 한차례도 역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을 만큼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있었던 지난해에는 화장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화장품 용기에 대한 수요도 분명 둔화되었다. 하지만 손세정제와 같은 생활용품 용기 매출의 증가와 함께 M&A 를 통한 연결 매출 증가 효과가 더해지면서 2020년 연간 매출 액은 오히려 YoY +12% 성장했다. 반면 올해 1 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1Q21 매출액은 557억원으로 YoY +0.8%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YoY - 2.1% 감소했다. 지난해 생활용품 용기 판매 호조를 보였던 부국티엔씨의 역기저효과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동사는 지난 5월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2,280 억원 (YoY +15.9%), 영업이익 305억원(YoY +11.3%)의 전망 공시를 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펌텍코리아가 선택한 사업의 방향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 한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전략

첫째, 화장품 업황 반등과 럭셔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벗는 일상생활 정상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중 이다. 이에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업황이 활기를 되찾고 있고, 이에 화장품 원 료는 물론 용기와 같은 부자재의 수요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동사는 국내 대형 화장품 업체를 비롯하여 중소형 화장품 업체까지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向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둘째,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이다. 지난해 12월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 잘론네츄럴의 지분 60%를 인수(취득금액 120 억원)했다. 잘론네츄럴은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유통 플랫폼 ‘빌리브네이처’와 인플루언서 플랫폼 윈드랩(Wind Lab)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윈드랩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커머스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셋째, 친환경 제품 공급 확대다. ESG 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자리매김 하는 가운데 동사는 페이퍼튜브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을 이미 마무리 하고 제품을 납품 하고 있다.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활용하는 사업특성상 재생 플라스틱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활용 비중을 더욱 높여갈 예정이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동사의 올해 실적은 동종 업계 기업들보다 우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도 더 낮은 밸류에이션 적용을 받고 있는 점은 상대적 저평가 매력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SK증권>

<자료제공:SK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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