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시장의 최대어인 SD바이오센서가 공모가를 대폭 낮추고 7월중에 상장될 예정이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9일에 이어 11일  2차에 걸쳐 정정 신고서를 제출한 후 공모가와 상장일정이 변경됐다.

SD바이오센서의 가장 큰 변화는 공모가를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새로 책정한 희망 공모가액은 45,000원~52,000원이다. 이는 기존 희망밴드 66, 000원~85,000원보다 대폭 낮아졌다.

또한 모집 주식수 역시 기존 1,555만2,900주에서 1,244만2,200주로 줄었으며 예상 공모 금액 역시 약 5,599억~6,47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 규모도 최대 8조8,133억원에서 4조5726억~5조2838억원 등으로 하향 조정됐다.

SD바이오센서가 공모가를 대폭 낮춘 것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로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진단키트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신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D바이오센서는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SKIET보다 높은 몸값과 글로벌 기업과 비교에 비싸다는 의견이 제기된바 있다.

SD바이오센서의 공모일정도 변경됐다. SD바이오센서는 당초 6월10~11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에 따라 다음달 5~6일로 수요예측이 미뤄졌다. 청약은 다음달 8~9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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