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과 미라티의 KRAS G12C 억제제가 경쟁 선두로 올해 두 품목의 신약 허가가 예상됩니다. 앞서서 경쟁 품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릴리가 KRAS G12C 임상 재진입 결정을 하였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도 항암 분야에서 KRAS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빅 파마들의 KRAS 주도권 경쟁과 맞물려 하반기 KRA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KRAS G12C 개발 관련 종목으로는 나이벡이 표적 단백질 분해유도 시스템 기반으로 글로벌업체와 물질이전계약을 맺고 전임상 개발 중이며, 내년말~내후 년초 임상 진입이 전망됩니다. 

 KRAS G12C 억제제 하반기 주목

올해 하반기에 KRAS G12C 억제제 2개 품목의 신약 승인이 예상되며, 항암제 기반 빅파마들의 파이프라인 확보 및 본격 차별화 경쟁이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암젠의 소토라십 미국 승인(PDUFA 8/16)이 전망되며, 미라티도 2분기 중 2/3 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미국 신약 승인 신청 및 올해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라티의 아다그라십 반감기가 높아 객관적반응율 데이터가 더 높았으며, 노바티스 및 베링거인겔하임등과 병용 전략을 펼치며 현재 가장 주목 받 고 있다. 암젠 소토라십은 ‘26년 매출 $1.1bn, 미라티의 아다그라십은 $1.9bn 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RAS – 먹거리가 많다. 적응증 확대,

내성 등 이미 2개 품목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후발 주자들이 계속해서 이 분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릴리의 LY3499446(KRAS G12C 억제제)가 갑작스러운 독성 이 슈로 1상 중단(’20.7)하였는데, 높은 선택성과 효능이 기대되는 신규 파이프라인 의 전임상 결과를 AACR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올해말 1상 추진이 목표다. KRAS G12C 억제제는 아니지만, 베링거인겔하임은 ‘21년 전망 발표에서 KRAS 억제제에 특히 관심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KRAS 개발 경쟁 배경에는 1)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고, 2) 폐암/췌장암/대장암 등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며, 3) 우월한 데이터 보유시 주도권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RAS는 흔하게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종양 유전자 중 하나로 췌장암에서 약 90%, 대장암 40%, 비소세포폐암 20%(KRAS G12C는 14%)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존기간도 10~15개월에 그친다.

후발 업체, 우월한 경쟁력으로 어필.

1~2년내에 임상 진입과 더불어 경쟁 물질 대비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더 높다 면 후발주자이나 주도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관련 개발사는 나이벡이 표적 단백질 분해유도 시스템 기반으로 KRAS G12C 전임상 개발 중이 며,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를 맺고 진행 중이다. 단백질 분해유도 (degrader)로 내성 우려가 적고, 분자 구조가 더 커 반감기 증가도 기대된다. ‘22년말~’23년초 임상 진입이 예정되어 있다.

<자료제공:키움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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