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잇따라 바이오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기업들은 바이오산업이 미래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삼성·SK·LG가 해당 시장에 안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기업의 바이오시장 진출은 자본력과 조직력이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시장에서도 K-바이오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지주가 최근 바이오산업 진출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는 지난 26일 정기주주 총회를 통해 "바이오 사업 진출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 신규 사업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 바이오사업 진출을 기정사실화 했다.

롯데지주는 코스닥 상장사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안과 함께 별도로 조인트벤처 설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의 바이오산업 진출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대두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기업들의 성공적인 바이오산업 진출도 자극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와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롯데그룹의 핵심 사업이었던 화학과 유통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면서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미래의 산업을 바이오에서 찾겠다는 의도도 한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가 엔지켐생명과학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며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이 구주매입 및 신주인수 등 방식으로 엔지켐생명과학 지분을 인수한다. 롯데지주는 엔지켐생명과학 지분 일부를 인수해 2대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지주는 신약 개발,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통해 바이오산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어언스등 대기업들이 신약개발과 CMO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때문이다.

롯데지주 이에대해 “현재 바이오 사업에 대하여 검토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는 롯데그룹이 엔지켐바이오사이언스와 지분 투자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