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탁은 제약사들의 지난주 중요 동향 및 향후 일정을 핫이슈 및 증권사 리포트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편집자 주>

트럼프 당선에 제약·바이오주 급락후 반등 (11/9)

예상치 못했던 트럼프 후보의 당선 소식에 제약·바이오업종은 9일 전종목에 걸쳐 급락하여 KRX헬스케어지수는 장중 한때 2,300대가 무너졌으나 간신히 전일 보다 3.95% 내린 2,352.55포인트에 마감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후 제약·바이오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10일 국내증시는 전날 ‘트럼프 패닉’이라 불린 것이 무색하게도 회복세를 보였으며 제약·바이오주는 급등세를 보여 KRX헬스케어지수는 2,529.41포인트로 7.52% 상승하여 전일의 하락폭을 완전히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상장, 주가 강세 (11/10)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A207940)가 코스피에 상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의 시초가는 상장일인 10일 오전 8～9시에 공모가격인 136,000원에서 약간 할인된 135,000원에서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상장 첫날인 10일 12.15% 오른데 이어 11일에는 MSCI 및 FTSE지수 편입 확정 소식에 힘입어 한때 상한가에 가까운 186,500원 까지 올랐다가 전일보다 12.15% 오른 161,500워에 거래를 마감했다. 14일 장 시작도 강세다.

금융위원회, 공매도 및 공시제도 개선안 발표 (11/10)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유상증자 기간 중에 공매도 거래를 한 주체는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없게하고, 기술이전이나 특허권 취득과 같은 중요한 사항은 당일 의무적으로 공시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공매도 및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10일 발표했다.

개선방안에는 우선 일반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유상증자 기간 중 공매도 거래를 한 자의 유증 참여를 제한한다. 현재는 유상증자 기간 중 공매도 거래에 대해 별도의 규제가 없다. 이에 금융위는 유상증자 공시일로부터 발행가격 결정일 사이에 공매도를 한 자에 대해서 직접 청약 참여는 물론 유상증자 참여한 자와의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경우로 포괄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한 자에 대해서는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가 신설된다. 비정상적인 공매도 급증으로 가격이 급락하는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적지성 있는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공매도가 급증하고 가격이 급락하는 종목을 매 거래일 장 종료 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다음 매매거래일 하루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량보유자 및 종목별 공매도 잔고 보고·공시 기한을 지금보다 하루 앞당긴 ‘T+2’일로 단축하고 공매도 관련 규제 위반에 대한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공시제도도 손질한다. 한미약품이 임의로 공시시기를 지연시켰다는 논란이 발생함에 따라 자율공시 사항을 정정공시할 때는 익일공시에서 당일공시로 공시제출 기한을 단축했다. 또 자율공시 항목 중 기술이전이나 도입, 제휴계약 및 특허권 취득 및 양수, 양도와 관련 중요사항은 의무공시로 전환해 당일 공시하도록 했다.

단계별 성과에 따른 대가를 지급받는 조건부 계약시 향후 진행될 계약의 단계에 대해 투자자에게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공시서식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장기계약의 경우는 매 진행단계마다 해당 시점의 계약진행 현황이 공시되도록 의무화한다. 이같은 공시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때 처벌을 더욱 강화한다. 공시위반에 대한 제재금 상한을 5배 상향해 유가증권 시장은 10억원, 코스닥 시장은 5억원까지 낼 수 있다. 또 불공정거래 행위와의 연관성 등 고의·중과실로 공시위반시 최고 수준의 금전 제재를 부과 가능하도록 제재기준도 정비하기로 했다.

금주 주요 이벤트

제약사 3분기 보고서 발표

제약사들의 3분기 보고서 발표가 이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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