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과 대웅제약은 코로나19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대웅제약제공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물질을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하여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종료시킨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호이스타정, DWRX2003, DWP212525 등이다.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은 지난달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예방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호이스타정은 사람 몸 안에 들어온 바이러스의 세포 내 진입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국내에서 10년 이상 환자들에게 처방돼 안전성이 입증됐고, 먹는 약으로 복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DWRX2003의 개발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DWRX2003는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로 바이러스 제거,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호흡곤란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인도 등에서 1상 임상시험을 마무리 했으며 2021년 상반기 중 다국가 2상 임상시험 결과를 확보해 국내외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가면역 치료제 후보물질인 DWP212525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DWP212525는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 치료제가 될 것으로 보고 미국 코넬대와 효능시험 및 기전규명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 중 임상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DWP212525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비임상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종근당운 췌장염치료제 '나파벨탄'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를 코로나19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종근당의 나파벨탄은 러시아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내에 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 신청과 함께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 3상에서는 국내외 대규모 환자군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러시아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2월중에 식약처에 임상 3상 승인 신청과 함께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임상 3상에서는 국내외 대규모 환자군을 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나파벨탄은 코로나19 중증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러시아 임상2상 결과에서 고위험군 환자에서 표준치료군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나파벨탄에 이어 자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을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2상을 시작한다. CKD-506이 러시아 모스크바 등 14곳에서 코로나 치료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임상2상을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승인받았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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