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백신개발과 바이오의약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CMO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CMO 사업이 부각되면서 SK등 대기업뿐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로 이에대한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CMO에서 생산 기획과 개발, 상용화등 전과정에 참여하는 CDMO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6% 증가한 1조1,6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창사이후 9년만이다. 지난 2013년 3만리터 규모의 1공장을 시작으로 2공장(15만4000리터), 3공장(18만리터) 등 총 36만6천리터 규모의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며 세계 1위 의약품 CMO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 센터 진출을 통해 위탁생산(CMO)을 넘어 위탁연구(CRO)-위탁개발(CDO)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기업인 SK가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프랑스의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인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SK는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거점별로 합성·바이오 의약품 CMO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2017년 글로벌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을 인수했고, 2018년에는 미국 앰팩을 사들였으며 이포스케시를 인수에 성공하면 CMO 사업의 세 번째 글로벌 M&A가 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유통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업체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보관을 담당하게 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 에스티팜은 차세대 의약품인 올리고 핵산 치료제의 원료의약품(API) 및 mRNA 의약품 부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리고 부문은 공장 증설을 통해 2024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혈액암, 심혈관질환, 헌팅턴병 등 20개 이상의 CDMO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에스티팜은 전령리보핵산(mRNA) 대량 설비를 증설하며 오는 3월까지 생산능력(CAPA)을 월 20만 도즈에서 200만 도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mRNA 백신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에스티팜이 생산 시설을 확보하면 화이자와 모더나 등으로부터 추가 수주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가 위탁생산(CMO) 사업 확장에 나선다. GC녹십자와 바이넥스는 1월 8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포괄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GC녹십자는 바이알(Vial)과 프리필드시린지(PFS) 등 완제의약품 분야에 강점이 있고,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가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미약품은 mRNA, D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8년 완공한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 2공장은 연간 DNA백신 1억회분, mRNA백신 1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미국 백신 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의 위탁생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미약품이 위탁생산(CMO)을 맡고 GC녹십자는 충전 및 포장 등 백신 제품 작업화 과정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이 정부허가를 받아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 본격 진출한다.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근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고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세포치료제를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와 개발부터 품질시험·인허가 지원·보관 및 배송·판매까지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패키지’ 사업을 시작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