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7일 3,031p로서 사상 최초로 3,000선을 상회하였으며 시가총액도 2,08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3,000선 진입은 현행 코스피지수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며, 2,000p에 최초 진입('07.7.25)한 이래 13년 5개월만이다.

또한, 코스피 시가총액도 사상최초로 2,000조원을 상회하였으며, 1,000조원을 기록('10.9.13 +1,007조원) 한 이후 10년 4개월만에 달성했다.

코스피 3000시대의 달성은 글로벌 증시대비 상대적 강세 지속,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경기 순환주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개인투자자 매수세 지속 및 거래규모 증가등으로 한국거래소는 분석했다.

코스피는 코로나 확산으로 ‘20.3월 최저점(1,457p) 이후 G20국가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년 증시 상승률 1위 기록했다. 1위 한국(30.8%) 2위 터키(29.1%) 4위 미국(16.3%) 5위 일본(16.0%) 6위:인도(15.8%) 7위:중국(13.9%)순이다.

코스피는 ’20.11.23일 2년 6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2,602p)를 경신한 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률(16.5%)은 G20 국가 평균(7.1%)을 큰폭으로 상회했다.

美 대선 종료, 브렉시트 타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축소 및 주요국 백신 접종 시작 등으로 경기 순환주 중심 큰 폭 상승했다. 11월 이후, 바이오·언택트 업종에 비해 상대적 약세를 보여온 전기전자· 운수장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2차 전지 등의 수출 회복세에 따른 ‘21년 실적 기대감 등이 제조업 중심국인 우리나라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D램 가격 상승으로 ‘21년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도래 및 친환경 정책 등에 따른 2차 전지, 전기차(EV) 등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개인은 과거 위기와는 달리 증시의 급락 시기뿐만 아니라 회복·상승 과정에도 매수세 지속을 보이고 있다. ’08년 금융위기, ’11년 재정위기 등 과거 위기 시 개인은 하락기에 순매수, 저점 이후 회복기에는 순매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연말 순매도하던 과거 행태와는 달리 12월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3.6조원을 순매수하며, 사상최고치 경신 이후 상승세 주도했다.

코로나19 위기로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개인의 거래규모 및 증시 자금이 큰 폭으로 확대했다. ’20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전년대비 5.7조원 증가하였으며, 거래비중은 65.8%로 전년대비 18.3%p 증가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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