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진자 발행 이후 제약바이오주를 이끌었던 진단키트관련 종목들이 연일 하락을 하고 있다.

진단키트관련종목들은 코로나19 환자 급속 확산에 따른 주가급등으로 매매거래정지를 당하는등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으나 11월에 들어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은 24일 185,500원으로 11월에만 무려 30%가 하락을 했다. 씨젠은 7월이후 20만원대를 유지하며 한때 287,4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4개월만에 18만원대로 떨어졌다.

특히 씨젠은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2위를 유지했으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24일에는 4위로 내려섰다.

금년들어 11번의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8월에 6거래일 연속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던 필로시스헬스케어는 11월들어 34%가 하락했다.

씨젠과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관련주를 이끌었던 수젠텍도 11월들어 23%가 하락을 했고 코로나19로 가장 수혜를 입었던 엑세스바이오도 28%나 떨어졌다. 엑세스바이오의 주가는 금년에 2,120원으로 출발을 하여 8월 19일 49,750원으로 23배이상이나 올라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가급등으로 매매정지를 당했던 랩지노믹스도 11월에만 23%가 하락을 했다.

주가 급등으로 투자위험종목으로까지 지정을 받았던 진단키트관련종목들이 이처럼 하락하고 있는 것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연달아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진단키트의 수요는 줄어들 수 있기때문이다.

진단키트관련종목들은 11월에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등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최대 90%이상의 면역효과가 있다라는 임상결과를 발표한 이후 하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백신이 상용화되어 투여되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되는 만큼 당분간 진단키트의 수요는 많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다시한번 주가가가 출렁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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