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및 아마존 진출로 미국에서 약국의 온라인화 가속화 될 듯

지난 11 월 17 일 아마존이 처방약 온라인 판매 서비스인 아마존 파머시(Amazon Phramacy) 서비스를 런칭했다.

웹 사이트나 앱에서 주문을 받으면 처방약을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오랜 시간 약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아마존은 지난 2018 년 미국 온라인 약국 기업인 필팩(PillPack)을 약 7 억 5300 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필팩은 처방약을 배송하는 미국 온라인 약국으로 50 개 주 전역에 약국 면허를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서비스는 기존 필팩 사업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새롭게 아마존 브랜드로 본격 런칭한 것이다. 필팩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환자가 의사로부터 받은 처방약을 1 회 복용씩 포장해 요일과 복용 시간대 별로 나눠 제공한다.

온라인 판매는 미국 처방약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미미하지만 코로나 19 감염 확대와 아마존의 본격 진출로 향후 약국의 온라인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로 인한 파우치(Pouch)형 조제문화 변화가 향후 밸류 상승을 이끌 듯

약 포장방식의 경우 한국, 대만, 일본은 파우치(Pouch)형, 중국은 Box 형, 미국은 Bottle 형, 유럽은 빙고카드처럼 생긴 Blister 형 등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국내의 경우 파우치(Pouch)형 ATDPS(Automatic Tablet Dispensing & Packaging System) 보급률이 약 80%에 이르지만 북미와 유럽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북미 시장에서는 기존 Bottle 형 보다는 1 회 복용 단위로 개별 포장을 해주는 위생적 파우치(Pouch)형 포장 조제시스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의 처방약 온라인 판매 서비스 본격 진출로 약국의 온라인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우치(Pouch)형 조제문화 변화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자동조제기 수요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동사에게 수혜가 기대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병원에서도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수요 증가할 듯

코로나19 여파로 약국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도 원내 약품 이송 등 동선을 최소화 해 비접촉식 약품 전달 동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병동과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등 병원 곳곳에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 설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인티팜(INTIpharm) 매출상승의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내년에 인티팜(INTIpharm)의 북미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경우 성장성 등이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성장주

동사의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PER 12.9 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다. 코로나19 로 인한 파우치(Pouch)형 조제문화 변화는 동사의 밸류에이션을 한단계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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