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토리우스 MOU보다 아미코젠 연대협력계약이 더 강력한 상위개념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독일 싸토리우스는 삼바와 셀트에 원/부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일회용백, 세포배양배지, 필터 등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양사에 공급하게 된다.

싸토리우스는 현재 Single Use Bag을 양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Top 생산업체다. 아마도 양사의 Single Use Bag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인천시 요구로 투자를 결정했을 것이다.

시장은 MOU로 싸토리우스가 양사에 배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고, 아미코젠이 향후 공급할 배지 물량을 빼앗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기우다. (1) 주 생산품목은 Single Use Bag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2) 배지의 경우 1개 기업이 독점하여 공급하는 품목이 아니고, (3) 연대협력이 MOU 보다 강력한 상위 개념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기우는 곧 매수 기회다. 이미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셀트, 삼바 등 바이오 수요기업 13곳과 아미코젠 등 공급기업 42곳 등 총 55곳이 참여하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삼바 대표, 셀트 회장, 아미코젠 대표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공동 선언서에 사인했다.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부자재/장비를 글로벌 기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연대협력을 통해 공급기업은 핵심기술 개발 및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공정과 수율 개선 기술력 재평가 예상 ­ 비즈니스 확장성 大

동사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는 공정과 수율 개선 기술이다. 실제 DX0, DX2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커룬사의 생산수율과 공정 개선 우려를 해결했다. 이로 인해 동사는 2021년 커룬사와 JV를 설립하고 향후 다양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다. 결국 공정과 수율 개선 기술력은 다른 분야에서도 쓰임새가 다양할 것이고 향후 재평가가 기대된다. <자료제공:DS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