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013 년 3 월 지주회사로 출범하면서 투자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존속법인인 동사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인적분할 신설회사 동아에스티 그리고 일반의약품(OTC)을 담당하는 물적분할 신설회사 동아제약으로 나누었다.

동사는 사업영역 특성에 따라 제약, 물류, 포장용기, 기타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동사는 동아제약를 비롯하여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용마로지스, 수석, 동아오츠카, 디엠바이오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에스티팜, 디엠바이오, 용마로직스 등 수혜 가능할 듯

에스티팜의 경우 RNA 기반 신약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주 증가 등으로 향후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mRNA 를 이용한 백신과 치료제 CDMO 사업에도 진출함에 따라 향후 성장성 등이 기대된다.

또한 디엠바이오는 송도에 8000ℓ 규모의 항체 바이오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CMO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사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상업용 제품 출시 전까지는 원액과 완제 생산 라인의 남는 곳을 CMO 수주를 통해 채워 오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3 상 시료 생산 및 DA-3880(빈혈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상업 생산 확대로 올해부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로 의약품 시장에서 200 여 개의 약품이 동시에 개발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의약품 원부자재의 공급차질이 발생되고 있다.

이와 같이 CMO 수요가 확대되는 환경으로 말미암아 향후 디엠바이오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물류회사인 용마로지스는 동아제약의 물류 자회사로 시작했기 때문에 의약품 및 화장품 배송에 특화되었다. 용마로지스는 온도를 유지하는 상태로 제품을 분류하고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정온 배송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코로나 19 등으로 의약품 배송에 대한 물량이 확대되는 환경하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한단계 레벨업 될 듯

동사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Sum-of-part 밸류에이션을 적용하여 170,000 원으로 제시한다.

자회사 가치의 경우 상장회사는 평균시장가격을, 비상장회사는 장부가치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다만, 동아제약과 용마로직스의 경우는 장부가 대신에 2020 년 예상 순이익에 각각 Taget PER 10.0 배와 15.0 배를 적용하여 산출하였다. 코로나 19 로 자회사들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밸류에이션 등이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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