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048530)는 자사 엔도리신 기반 탄저균 감염 치료 바이오의약품인 ‘N-Rephasin BAL200’(이하 BAL200)가 다수 탄저균들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시험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BAL200은 현재 탄저균 대응 약제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항-톡신 제제와 달리 감염원천이라 할 수 있는 탄저균 자체를 직접적으로 박멸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약물로, 이번 평가시험에서 편지봉투 백색가루 테러에 악용된 것으로 유명한 ‘Ames’탄저균 균종을 포함한 균종 10여 종을 모두 사멸시키는 항균력을 확인했다.

이번 시험 결과는 BAL200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이번 검증에 따라 동물실험갈음규칙에 따른 동물시험 설계를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동물실험갈음규칙 (animal efficacy rule)에 따라 향후 수행할 동물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탄저균들에 대한 유효성 평가시험을 미국 전문기관 특수시설에서 선행시험으로 수행해왔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이사는 “BAL200 경우에는 조기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이를 위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자료 확보를 1차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GLP-TOX (비임상 독성실험) 시험을 포함한 다수 시험들이 국내외 전문기관들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BAL200은 인트론바이오가 박테리오파지 기술, 엔도리신 기술, 단백질공학 기술, 면역학 기술 등 여러 기술들을 적용해 개발한 바이오 신약으로,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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