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진단키트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관련 진단키트 수혜주는 3월이후 주목을 받고 있다가 5월에 주춤, 7월에 재주목을 받았으나 8월들어 다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업계 한켠에서는 코로나 19가 소강상태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된 대부분의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을 했고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종목들의 하락세다 더 두드러지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알려진 수젠텍의 주가는 8월에만 38.8%가 급락을 했고 랩지노믹스는 26.7%,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21.2%로 하락했다.

반면 엑세스바이오는 지난달 9일 자사 분자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8월에만 98%가 증가했다. 엑세스바이오 주가는 지난달 17일부터 13일까지 1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한가만 네 차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과 7일, 그리고 13일 세차례 엑세스바이오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코로나19관련 진단키트관련주들의 상승이 주춤하고 있는 것은 시장상황에 비배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다. 진단키트 대박주라는 심리가 과열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의미이다.

또한 중국진단키트업체들의 약진과 국내기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한 것도 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진단키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단순하게 수혜주라고 인식하기 보다는 회사의 기업가치등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투자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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