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Daum>

신풍제약의 주가 추가상승은 언제까지 갈까?

신풍제약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주가상승의 원인이 무엇이고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금년들어 7,320원으로 출발을 했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7개월만에 60,300원으로 8배이상이나 증가했다. 신풍제약은 13일 60,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일대비 11.650원(23.95%)이 올랐다.

신풍제약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도 3조 1,632억원으로 국내 제약기업 1위기업인 유한양행(3조4,298억원)에 이어 2위에 올라서며 유한양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매출 1조를 돌파한 국내제약 Big5인 GC녹십자(2조 2,847억), 한미약품(2조 8,068억),종근당(1조 4,097억), 대웅제약(1조 2,398억)보다 앞서고 있다.

신풍제약은 1월 시가총액이 3,87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순위 295위에서 불과 7개월만에 68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신풍제약의 주가가 이처럼 거침없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 19수혜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풍제약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임상 2상을 승인받으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최근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병원이 4곳에서 9곳으로 늘면서 기대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식약처가 신풍제약의 임상2상을 승인할 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4곳이 임상시험 실시기관이었으나 최근 인하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등이 추가되면서 모두 9곳이 됐다. 임상시험 수행 병원이 늘어남에 따라 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 한켠에서는 신풍제약에 대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신풍제약이 코로나19의 수혜주이기는 하지만 주가 상승률이 너무나 가파르다는 것이다.

제약업계의 한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대부분의 종목들도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신풍제약보다 높지 않은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또다른 것이 작용하고 있을 수 있어 신충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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