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중인 신약후보 물질들이 잇따라 정부 부처의 국책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되는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4일 개발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1'(PD-L1xLAG3)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28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의료 R&D 신규지원과제에 선정된 ABL501은 내년 초 임상 1상 진입이 기대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로서 차별적인 효능, 향후 임상시험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복지부의 신규지원과제에 선정됨으로써 이중항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했던 ABL501의 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8일 산업통장자원부의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은 유망 신산업인 바이오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화를 촉진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해,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국책과제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처럼 잇따라 국책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신약물질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6년에 설립되어 2018년 12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기업이다. 이중항체 기술을 기반으로 항체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기술수출등을 통한 사업화를 비즈니스모델로 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T'와 PD-L1 이중항체 플랫폼'GrabodY™-I'기반 면역항암제등 현재 2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3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시험승인신청(IND)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로 임상에 진입한 이중항체 신약 'ABL001'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이중항체 플랫폼인 Grabody™-T, Grabody™-I 기반 면역항암제인 ABL501, ABL503, ABL111의 내년초까지 임상 1상 준비뿐만 아니라,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 BBB) 통과 플랫폼인 Grabody™-B 기반의 ABL301과 같은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술경쟁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6건의 기술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2018년 11월에 미국 바이오기업 트리거테라퓨틱스에 이중항체 신약물질 ABL001을 총 5억9500만 달러(약 6,673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 1월에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0'에서 빅 파마등 약 30곳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와 성공적으로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가시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되고 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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