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8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코스닥 상장안을 가결하고, 이전상장 준비를 본격화한다.

회사는 주관사와 기술력, 사업성, 성장성 등 여러 내재적 요소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성공적인 이전상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1월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체외진단 및 유전체분석, 의약품 품질관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2016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19년  9월 한국기업데이터 기술진단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 하나금융투자를 신규 지정자문인으로 선임해 코스닥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 제품은 알레르기 신속 진단 키트 제품인 '스마트테스트 래피드 알러지 키트'(SsmarTest Rapid Allergy Kit)로, 피검자의 혈액 단 0.4cc만으로 한번에 알레르기 유무와 39종 알레르겐(Allergen, 알러지 원인 물질)의 특이 항체 존재 유무를 30분 이내에 육안으로 간단하게 판독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방식 대비 부작용, 시간, 비용 등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특히 원천기술인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진단(NTMD, Nano-bio Technology Multiplex Diagnostics) 기술에 대해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국,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제품 라인업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태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의 안정적 매출 달성과 신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한 수익과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가치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등 회사의 핵심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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