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식시장이 6일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된 종목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신풍제약, 진바이오텍, 씨티씨바이오,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알리코제약, 대한뉴팜, 이글벳등 무려 8종목이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KRX헬스케어지수

신풍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4,600원이 올라 20,000원을 기록했고 제일바이오도 1,990원이 상승한 8,650원, 씨티씨바이오 8,060원(1860원상승), 진바이오텍 6,330원(1,455원상승), 알리코제약 11,600원(3,350원상승), 이글벳 6,660원(1,530원상승), 대성미생물 14,650원(3,350원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제약바이오주식도 상승하는 분위기 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3,114.38으로 전거래일대비 4.13%, 코스피 의약품지수도 11,921.10으로 4,47%, 코스닥제약지수 8,094.93으로 4,42%가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제약바이오종목중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 죽인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이와 관련된 종목들이 초강세를 기록했다.

호주 모니쉬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천처는 안전성, 유효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약제에 대한 연구단계의 제언이지 임상에 검증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성, 유효성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과 관련, 치료제로 개발되기 위해선 임상시험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일반적으로 구충제의 경우 흡수율이 낮기에 치료제로 개발되려면 임상시험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식약처도 (구충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