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피임약의 전문약 재분류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응급피임약이 전문약으로 재분류되어 관련 업체의 주가가 하향세로 돌아설것으로 예측됐지만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지난 3년 동안의 피임제 사용 실태·부작용·인식도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응급피임약의 분류를 ‘전문의약품’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응급피임약의 재분류가 일반적인 주식투자자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으로 매출증대, 수익성 개선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응급피임약의 전문약으로 유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약으로 유지된다는 것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응급피임약이 일반약으로 분류될 경우 의사처방없이 약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제품구매가 용이하여 매출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응급피임약 전체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현대약품의 주식은 19일이후 23일 현재까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응급피임약이 전문약으로 재분류되었다고 발표한 20일엔 주가가 6,280원으로 전일보다 2.95%가 상승했고 23일에는 7.96%가 상승한 6,780원으로 마감했다.
응급피임약의 전문약 재분류가 되었음에도 현대약품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약품의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약품은 투명경영등 안정성장중심의 경영을 시현하고 있고 R&D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에도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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