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초비상이다.

특히 포항에서는 영업사원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가짜뉴스까지 등장하고 있어 제약사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대구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확산되면서 병,의원의 환자수 감소와 영업까지 어려워지고 있어 매출에도 타격을 받고 있다. 영업을 위해서는 제약사 MR들이 병,의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방문 자체가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약업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직원 대상 병의원 방문 자제지침을 내리고 병원들도 MR들의 병원방문 자제 권고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외자제약, 상위제약들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실시와 연차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부 제약회사에서는 내근직원들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대구 32번째 확진, 대구 포항을 담당했던 C제약으로 알려져 현재 경로추적중..방문병원만 15군데로 밝혀져....직원회식도 강행, 대구 모병원 폐쇄”의 문자가 나돌았으나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이같은 가짜뉴스로 인해 C제약가 어느 제약사인지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재택근무를 하지 않은 제약사들도 사실상 재택근무에 준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거나 병의원 방문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이용하도록 권고하는등 감염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약업계의 관계자는 “병의원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 마케팅으로 대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면서 “의료인과 사전 약속된 행사나 기타 일정도 재확인해 연기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제약업계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의원들의 환자수도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도 위축되어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1월에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2월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매출목표 달성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16시 현재, 확진환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었다.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104명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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