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거 확산되면서 제약주가 주목 받고 있지만 1월 한달간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제약바이오주는 1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가 개최되면서 참가 업체들을 대상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우한 폐렴의 발생과 국내경기의 침체등으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실제로 KRX헬스케어지수는 1월 31일 2,905.58로 1월초 대비 6.72%가 감소를 했으며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0,946.65로 0.40%, 코스닥 제약지수는 7,662.52로 6.46%가 각각 줄어들었다.

특히 최근들어 중국 우한 폐렴환자가 국내에서도 확산되면서 마스크관련주와 진단시약종목들은 주가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1월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종목은 진원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은 1월 한달간 무려 주가가 70.20%나 올랐다. 이에따라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지정과 함께 매매거래정지를 예고 했다.진원생명과학은 현재 DNA백신 및 플라스미드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업체로 유명하기 때문에 우한 폐렴과 관련 수혜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국제약품도 1개월사이에 무려 59.57%나 급증했다. 우한 폐령 환자 발생이 확산되면서 마스크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제약품은 안산공장에 마스크 생산 및 포장 자동화시설을 구축한 국내 최초 제약사로 KF94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도 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바디텍메드는 중국 특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중국 내 감염진단 시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잠식한 1위 사업자로 알려져 있고 중국 현지에 JV와 자회사를 설립해 대응하는 등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밖에 고려제약(37.51), 랩지노믹스(36.86%), 진매트릭스(35.91%), 진양제약(28.58)등도 급증했다.

1월에 주목을 받은 제약바이오종목은 대부분 우한 폐렴과 관련된 수혜주였으며 거래서는 이들 종목의 급증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지정,매매거래정지예고를 내린바 있다.

반면 바이오솔루션은 주가가 1월 한달간 무러 44.65%가 하락했고 이어 한올바이오파마가 30.17%나 떨어졌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하락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HL036에 대한 첫번째 미국 임상 3상에서 애초 잡았던 주평가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이비엘바이오(27.66%), 펩트론(27.46%), 압타바이오(27.16%)도 각각 하락 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 참가하여 다수의 빅파마들과 성공적으로 기술이전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여 기술수출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고 바이오 컨퍼런스 펩톡2020에서 신생혈관억제제인 'ABL001'의 임상 1a 성공적이라 결과가 발표되었음에도 주가가 하락해 관심을 끌었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시작된 이른바 우한 폐렴은 중국 국경을 넘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수혜주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앞으로 국제 학술대회도 잇따라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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