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종목들중 1만원대 이하 저주가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금년들어 제약바이오 저주가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만대 미만 저주가들이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은 우한 폐렴 수혜주들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우한 폐렴과 관련된 종목들은 1월 한달간 무려 두자리수 이상 상승률을 보여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1만원대 이하 저주가 30종목중 10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약바이오종목중 1월 한달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랩지노믹스로 나타났다. 랩지노믹스는 1월 한달간 무려 2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유전자 검사시약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우한 폐렴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29일 중국의 검사기관(YIDA ICL)과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질환 진단키트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당분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랩지노믹스에 이어 진원생명과학도 주가가 1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은 2015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메르스바이러스(MERS-CoV)에 대한 백신(GLS-5300)을 개발해 전세계 최초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현재 메르스 DNA백신(GLS-5300)에 대해 국내에서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1/2a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체외진단 기업인 바디텍메드도 지난 28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1월 한달간 73%가 상승했다. 바디텍메드는 중국 특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중국 내 감염진단 시약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잠식한 1위 사업자로 알려졌다. 여기에 바디텍메드는 중국 현지에 JV와 자회사를 설립해 대응하는 등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약품의 주가는 지난 22일 상한가에 근접한 25% 급등한데 이어 28일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한달사이에 무려 58%가 상승했다.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마스크제조회사가 관심권에 들자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는 국제약품에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고려제약, 진매트릭스, 피씨엘등도 5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수젠텍, 진양제약등도 40%이상 상승했다.

1월한달간 10%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모두 14품목이었는데 모두 우한 폐렴 수혜주들로 알려졌다.

특히 우한 폐렴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이들 종목들은 당분간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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