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시장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의 배기달 이지용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9,441억원으로 3.3%가 증가했고 누적 조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가 증가한 3조 7,414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4월 국내업체의 조제액은 6,516억원으로 3.9%가 증가했고 외자 제약 조제액은 2,925억원으로 2.2%가 늘어났으며 외자제약의 점유율은 31%로 0.4%p가 감소했다.

특히 외자제약의 점유율은 5개월 연속 전월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업체의 점유율은 24.6%로 소폭하락했지만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상위 제약업체들의 점유율은 2009년 32.2%에서 2015년 24.9%로 매년 1%p이상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11위에서 30위권의 중견제약사의 점유율은 19.6%로 0.6%증가 양호한 실적으로 기록했고 30위권이하 업체들의 점유율은 24.8%로 전년 수준을 유지 했다.

상위 10대 업체중 삼진제약이 10.9%증가하여 7개월 연속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형 제약사 중 종근당 9.0%, 한미약품 8.1%로 각각 증가했고 반면 대웅제약은 마이너스 10.1%성장하여 가장 부진했다는 것.

배기달 이지용연구원은 “급하게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시기는 아니다. 가격 조정이나 기간 조정을 충분 히 거치지 않았으며 실적 모멘텀도 약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해외 헬스케어 업종 수익 률도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KOSPI 의약품 지수와 KOSDAQ 제약 지수는 올해 각각 12.5% 2.4% 올라 시장수익률에 비해 앞서고 있지만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올해 23.4% 하락하였다.

따라서 제약주가 의미 있는 반등을 할려면 시장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대규모 기술 수 출이 나오든지 나스닥 바이오 지수의 급등이 필요하며 작년 급격한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아직 남아 있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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