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NAVER>

젬백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금년들어 제약바이오종목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젬백스의 추가적인 주가상승 요인 찾기에 분주하다.

제약바이오종목은 금년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적자, 보툴리눔톡신 균주분쟁과 바이오시밀러시장의 가격문제, 라니티딘사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사태이후 신라젠, 헬릭스미스등의 아쉬운 임상결과 발표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특히 유한양행의 NASH등 2건의 기술수출 성과와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국 FDA에 승인 및 EMA승인 획득, SK바이오팜의 솔리암페톨 및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FDA허가등 굵직한 R&D이벤트에도 제약바이오종목의 반등시키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로 11일 현재 KRX헬스케어지수는 2,616.35로 1월 2일 대비 24.43%가 하락을 했고 코스피의약품지수는 10,001.75로 11.79, 코스닥제약지수는 7,158.89로 20.06%가 각각 떨어졌다.

젬백스는 이처럼 제약바이오종목들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1년간 수익률이 187.5%를 기록, 최고의 종목으로 부각됐다.

젬백스의 주가는 금년 11,600원으로 출발, 상승하락을 반복하다가 10월에 들어서면서 20,000원대를 돌파했으며 12월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 임상 2상 성공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11일 현재 33,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젬백스는 지난 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 컨퍼런스(CTAD)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국내 2상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 발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증권가에서 젬백스의 알츠하이머 2상 결과 발표는 끝이 아닌 시작으로 분석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GV1001은 인간 텔로머라제에서 유래한 16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다. 텔로머라제는 염색체 말단에 존재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의 기능 이외에 면역 항암 효과, 항염, 항산화, 세포 보호 효과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젬백스는 GV1001의 물질을 가지고 알츠하이머치료제, 췌장암치료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등으로 개발중이다.

알츠하이머지료제는 미국에서 2022년까지 중등도 임상2상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임상 2상이 완료되면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기술도입은 작용기전과 효능데이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임상 2상 종료하는 2022년에 기술수출가 가능하다는 것.

특히 GV1001의 알츠하이머 임상은 중등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치매치료제는 경증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GV1001은 중증도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매치료제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GV1001의 효능을 자신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KB증권은 젬백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GV1001’의 가치가 최대 6조8000억여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GV1001의 치료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조건부 허가를 받은 췌장암 치료제의 국내3상은 연내에 마치고 2020년 상반기에 최종 품목허가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역시 지난 4월 국내 임상3상 승인을 받고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GV1001 국내 2상 결과로 향후 진행될 미국 2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면서 “미국 임상은 바이오젠의 아두카두맙과 동일하게 2상 없이 3상으로 확대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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