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주목을 받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코스피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고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 FDA 시판허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노바메이트가 시판허가를 받게 되면 솔리암페톨에 이어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체개발 충추신경계 신약을 2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제약사가 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업체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 지난 3월에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고 ‘수시노’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11월중에 미 FDA 시판을 받게 될 것인가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Cenobamate)는 11월 21일로 이날 최종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1월 미 FDA에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시판 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했다.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약 10개월의 검토 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11말 이전에 허가 여부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된다. 허가받게 되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으로는 4번째로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신약이 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기술 수출없이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FDA 허가 신청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신약 후보 물질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경우 현지에서 직접 판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K바이오팜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코스피시장의 진출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중에 코스피시작에 진출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당초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해왔지만 국내 바이오 산업과 증시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그룹 최고경영진의 의지로 국내 IPO시장에 도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면 약 5조원 규모의 바이오 기업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 기업가치를 4조9000억원으로, 미래에셋대우는 5조5000억원으로, 대신증권은 6조2000억원으로 각각 추산한 바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1993년 SK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약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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