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회장 서영준, 서울대학교)가 선정하고 마크로젠(대표이사 양갑석)이 후원하는 ‘제16회 마크로젠 과학자상’ 수상자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류제황(43)교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년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념강연과 함께 진행된다.

류제황 교수는 연골 및 골대사 관련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는 과학자로, 주로 관절염 및 골다공증 조절 관련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류 교수는 기존 학설을 뒤집고 콜레스테롤이 퇴행성관절염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 우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세계 최초로 밝혔다. 

연구 결과는 노화성질병으로만 알려져 있던 퇴행성관절염 예방치료법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고 있다. 해당 연구는 순수 국내 연구진 연구 성과로 국제 퇴행성관절염 분야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한국 생명과학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했다.

또 류 교수는 뼈 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히프투알파(HIF-2α)’와 그 작용과정을 규명, 골 형성 및 골 흡수장애를 조절해 골다공증을 막는 치료 타깃을 제시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류 교수는 현재까지 4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였다. 특히 교신저자로 네이처(Nature, 2019), 본 리서치(Bone Research, 2019),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 2014) 등 다수의 세계적인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마크로젠 과학자상은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매년 기초 생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국내 과학자를 선정하고,  마크로젠이 후원해 상패와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akzm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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