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헬스케어

각종 악재로 장기간 침체되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10월들어 반등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신라젠 3상 임상실패, 헬릭스미스의 당뇨병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 임상 3상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제약바이오주의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지만 에이치엘비의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성공과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각종 학술대회에서 신약들의 임상 성공등이 이어지면서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잇단 임상 3상의 실패등 나올만한 악재가 모두 나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급락하고 있던 제약바이오주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1일 KRX헬스케어지수는 2,557.84로 전일대비 5.20%가 상승을 했고 코스피의약품지수는 9,288.29로 4.56%, 코스닥제약지수는 6,926.26으로 3.95%가 각각 늘어났다.

의약품 연구개발업체인 지엘팜텍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2,0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우진비앤지의 주가 급등은는 자사의 기존 소독제인 크린업-에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소독에 대해 농림축산 검역본부 최종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으로 전 거래일 대비 20.47%가 오른 4,090원으로 종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제품 출시로 매출액이 확대 국면에 접어들고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항암제 제품이 미국에 출시돼 이익률도 반등할 전망에 전 거래일대비 14.84%가 올랐다.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30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일에도 14.24%가 올라 이틀 연속 급등했다.

신라젠이 간암 치료제 펙사벡의 선행요법 임상 1상 결과 발표 소식에 1일 전일대비 29.61%상승한 1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진도 12.84%, 헬릭스미스 9.35%, 앱클론 9.19%가 각각 올랐다.

증권가에서 제약바이오주가 임상 3상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지만 유럽종양학회(ESMO)등 성공적인 임상 결과가 발표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실패 발표 이후 마지막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란 인식이 형성되며 제약바이오주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앞선 기업들의 임상 3상 결과 발표로 그동안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던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다른 종목들에 대해 저점 매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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