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가 이번주 주가 반등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3상 탑라 발표에 이어 인보사케이주의 미국 임상3상 재개 여부가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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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보사케이주의 미국임상 3상 재개 여부에 따라 10월 11일에 있을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심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코오롱티슈진, 에이치엘비, 신라젠등 신약 임상 3상의 결과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하락으로 나타나 헬릭스미스의 엔제시스 임상 3상 결과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23일~27일중에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3상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임상3상 탑라인 발표에서는 평가지표 달성 여부 등만 발표하고, 세부 데이터는 학회에서 제시한다.
헬릭스미스 측은 "엔젠시스의 탑라인 데이터는 9월 23~27일 사이에 보도자료 형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때 3상의 구체적인 결과를 발표할 국제학회 혹은 컨퍼런스가 언제, 어디인지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보사케이주의 미국 임상3상 재개 여부도 24일~27일 사이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달 27일 미국 FDA에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자료를 제출했다. 미국 FDA가 제출된 자료에 대해 통상 30일간의 검토기간을 갖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9월말이면 임상재개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FDA서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 재개를 승인하지 않을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18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안건을 논의했으나 미국 FDA 3상 임상시험 재개 여부를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며 이를 10월 11일에 논의키로 했기때문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된다면 연이은 악재로 무너진 바이오주의 자존심 회복과 신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부정적인 데이터 도출로 임상 중단 결정 등의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신라젠은 올해 최고점 대비 87%까지 하락한 바 있어 헬릭스미스 또한 최악의 경우를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다.
특히 "헬릭스미스는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2위로 주가 급락시 제약·바이오 신뢰도 하락과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코스닥 제약 업체들의 타격이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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