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시장이슈
바이오기업, 70%가 '적자에 시달린다'72개기업 상반기 경영실적, 씨젠·GC녹십자셀·앱클론등 주목

매출액 7% 증가, 영업이익 96억원 적자, 순이익 1,4678억원 적자, 적자지속 또는 적자전환 기업 70%....  

팜스탁이 집계한 금년도 상반기 72개 바이오기업들의 경영성적표이다.

72개 바이오기업들의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총 2조4,5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6억원의 손실로 나타났다.

당장 실적을 내기 힘든 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기업들은 오랜기간 만성적 적자에 시달려 자금난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R&D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적자는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지만 적자폭이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의 '제약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치짐'에 따른 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바이오기업 대부분이 적자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서 씨젠, GC녹십자셀, 앱클론, 아이큐어, 유바이오로직스가 주목을 받았다.

씨젠은 상반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매출액은 63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63억원 증가, 당기순이익은 11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진단 및 장비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매출증가를 견인했으며 베크만쿨터의 ODM계약해지 및 21억원의 법인세 환급효과와 환율효과로 인해 순익이 증가했다.

GC녹십자셀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1% 상승한 177억원, 영업이익은 86.1% 증가한 44억원, 당기순이익은 630.6% 증가한 109억원이다. 지난해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GC림포텍(Lymphotec Inc.)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019년 상반기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앱클론은 매출액 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9%가 성장을 했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는데 이는 기술료 약 115억원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상반기 적자 규모가 제일 컸다. 이어 코오롱생명과학(139억원),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126억원, 에이치엘비 114억원, 에스티팜 76억원등의 순으로 손실을 냈다.

또한 씨티씨바이오, 아미코젠, 에스티팜, GC녹십자랩셀, 바이오톡스텍, 테고사이언스, 크리스탈등은 지난해 흑자에서 금년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들이 좀처럼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있는 것은 연구개발(R&D)에 적잖은 돈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KPX생명과학, 코미팜, 유앤아이, 랩지노믹스, 앱클론, 네이처셀, 바이오제닉스등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의 경우 당장 수익이 나오지 않더라도 R&D 투자 규모를 쉽게 줄일 수 없으므로 이익을 내는 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면서 "앞으로 만성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유상증자 등의 자금 확보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병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