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의 주가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가.

신라젠이 펙사벡 임상 중단의 여파로 3거래일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의 주가는 6일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해 1만5,300원에 마감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일과 5일에도 하한가로 마감한 바 있다.

특히 신라젠 문은상 대표가 6일 자사 주식 12만9000주(약 20억원)를 장내 매입했음에서 주가가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라젠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문 대표가 주식 20억원어치를 매입했다"며 "빠른 시일 내 추가 자금조달을 통해 추가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라젠이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783억원 증발했으며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3위에서 13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신라젠은 펙사벡(JX-594)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 관련 무용성 평가 결과를 확인했다고 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날 오전 9시(미국 현지시간)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 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고, DMC는 당사에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며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FDA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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