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과 신풍제약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3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한양증권과 공동 바이오포럼 및 3회 연구개발 중심 우량 제약ㆍ바이오기업 IR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제일약품, 신풍제약, 큐젠바이오텍에 대한 기업설명회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제일약품과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혁신신약이 관심을 끌었다.

제약약품은 대표 신약 ‘뇌졸중 치료제 JPI-289’, 국내 임상 1상 완료 후 2상 진행 중인 역류성 식도염 신약 ‘JP-1366, 임상 1a상 진행 중인 항암제 ‘JPI-547’, 독성 시험 완료 후 임상 1상 준비 중인 당뇨병 치료제 ‘JP-2266’ 등에 대해 소개했다.

뇌졸중 치료제 JPI-289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신규 저분자 약물로, 국내 1상 종료 후 식약처로부터 IND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해 뇌졸중 환자 대상 2a상 코호트 1, 2를 완료했다. 중간분석 결과 가장 주안점이었던 독성 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 확보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JP-547은 국내 임상 1a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으며 1a상 결과, 일반 PARP 저해제에서 효능을 보이는 BRCA 유전자변이 암종 뿐 아니라 소세포폐암, 복강암, 흑색종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효능을 보였으며 올 하반기 진행될 임상 1b상 시험에서는 HRD 변이 유전자 마커를 활용해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역류성 식도염치료제인 JP1366은 CJ헬스케어, 대웅제약등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임상결과 글로벌빅파마와 라이센싱이 가장 기대되는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당뇨병치료제인 JP2266은 경구용으로는 유럽서 첫 허가를 받은 소타글리피오진보다 인슐릭용량을 2배이상 줄일 수 있어 글로벌빅파마와의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신풍제약은 최근 임상 2b상을 진행 중인 급성 뇌졸중치료제인 ‘SP-8203'의 라이선스 아웃 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SP8203은 급성뇌졸중의 유일한 치료제인 tPA에 비해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이 모두 가능한 치료제라고 밝혔다. tPA는 뇌졸중환자에 3시간이내에 사용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SP8203은 tPA병용투여시 tPA에 유발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치사율도 줄일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이라고 소개하고 내년 1분기내에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임상 3상에서 기술수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SP8203은 금년에 임상 후가 2상을 마무리하고 정부의 정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난치성 심혈관치료제인 SP8356은 해외 GLP비임상 및 임상 1상 진입을 목료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난치성 심혈관치료제인 SP8356은 유럽서 전임상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내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신규기전의 출혈부작용이 없는 항혈소판제제인 SP8008은 전임상이 마무리되었고 금년중에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풍제약의 혁신신약의 목표는 제품화보다는 제품화 단계에서 글로벌빅파마와의 라이센싱아웃이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IR 행사는 제약 및 바이오기업 고유의 연구개발 역량과 성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시장 가치를 높이고, 투자 기관과 기업 간 투자와 협력 등의 연계를 활성화, 건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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