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종에 잇따라 악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제약바이오업종을 바로보는 투 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신약에 대한 기술수출, 임상발표등 한기업의 이슈만으로 전체의 업종 영향을 주었으나 최근에는 신약개발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성이 있는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제약바이오 업종은 잇따라 터진 악재성 소식으로 대폭 조정을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중단을 시작으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균주논란,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 임상 3상 실패, 한미약품의 기술반환등 연이어 악재가 발생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대한 시장의 신뢰도는 급락했다.

그러나 유한양행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으로 연이의 악재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었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총 8억7,000만달러(약 1조50억원)규모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를 위한 융합단백질(GLP-1·FGF21 이중 작용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특정종목에 호재가 발생하면 이슈가 없는 제약바이오주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이번엔 유한양행만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대해 상상인증권의 하태기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이전과 다른 점은 임상과 기술수출계약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성의 성공 가능성에 더 주의하고 깊이있게 따지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비전있는 신약개발 데이터가 나와야 주가가 상승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악재가 연달아 겹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별 악재가 섹터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보고 앞으로는 종목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의 선민정 연구원은 “2015년 한미약품이 바꾸어 놓은 제약·바이오 업종의 패러다임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관심과 막연한 기대감은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물질들의 기술이전 체결 성공, 임상 실패와 기술반환이라는 다양한 이벤트를 겪은 뒤 이제 보다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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