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분야의 투자행사인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제약바이오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투자자들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며 다양한 사업계획과 성장전략, 여기에 연구개발중인 신약들을 부각시키면서 1월의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외견상으로 큰 영양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앞서 7일 유한양행이 9천억원 규모의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기술수출의 약발이 산업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미약품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등 메인트렉에서 올해 R&D 전략 및 비전 등을 소개하여 관심을 끌었다.

한미약품은 비만 당뇨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항암․희귀질환 분야에서 글로벌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과 새로운 기전의 비만 치료 신약 HM15136, NASH 치료 신약 HM 15211,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HM43239 등을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7년만에 전세계 CMO(의약품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 생산 규모를 갖췄고 CDO(의약품 위탁개발)/CRO(의약품 위탁연구) 사업을 추가해 바이오사업에서 밸류체인을 늘여가고 있으며 그결과 1월 현재 CMO 27건, CDO/CRO 14건 등 총 41건을 수주했으며 현재 20개 이상 기업들과 수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온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의 글로벌 주요 사업 현황을 설명한 데 이어 글로벌 직접판매 네트워크 구축, 케미컬의약품 사업, 중국 진출 등 셀트리온그룹의 제 2의 도약을 이끌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을 집중 소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32개 업소가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대부준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참가한 기업들중 신풍제약이 1월들어 11일 현재 11.18%가 올랐으며 제일약품도 4.2%가 늘었으며 카이노스메드는 0.7%가 증가했다.

JP컨퍼런스에 참가한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국내 제약바이오회사들의 연구성과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면서 “대규모 투자와 공공개발연구등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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