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확실한 조정을 거쳐, 모래성 같은 바이오주의 모습
2018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제약 바이오주가 골 깊은 조정을 거치고 있다.2018년 1분기 바이오주의 폭등 이후, 회계테마 감리 이슈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이슈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줄곧 하락했다. 특히 한국 경제성장이 하향 조정되고, 미국 금리가 상승하자 증시에서 투기심리가 냉각되면서 대표적 성장주인 제약 바이오주가 급락한 것이다.

한국 신약개발 관련 생태계 업그레이드 중
그동안 제약 바이오주의 상승은 완전히 버블이고 모래성에 불과한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고 판단된다.한국 신약개발역사도 물질특허 인정(1987년) 이후, 30년이 지났다. 한미약품의 대규모 기술수출계약(2015년)을 기점으로 제약사들과 대기업에서도 엄청난 자금을 신약개발에 투입하고 있으며, 바이오기업도 증시(벤처캐피탈 포함)를 통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신약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신약개발인력이 제약 바이오기업에 채용되었다.

수많은 바이오벤처기업이 창업되고 코스닥상장도 증가했다. 아직 머니게임에 치우친 바이오기업도 있을 수 있고, 제대로 된 신약개발 성공케이스가 없지만, 이대로면 2020년~2025년에는 상업성 있는 글로벌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과 SK바이오팜, 바이로메드 등에서 2019년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임상 3상 데이터나, FDA 승인을 받는 케이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 글로벌 신약개발은 모래성이 아니고 실체가 있으며,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

따라서 제약 바이오주는 1년 정도 조정을 거친 시점인 2019년 상반기 중에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제약 바이오주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
제약 바이오주의 큰 변동성은 신약 Pipeline의 성공확률이 낮고, 아직까지 한국에서 글로벌 신약개발에 성공한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제약 바이오업계가 신약개발 생태계를 갖추면서 전진하고 있어 주가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런 논리에서 전체 제약 바이오주와 관련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인용하고 싶다. <자료제공: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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