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곳은 한미사이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정무위원회, 분당을)이 한국예탁결제원, KEB하나은행 및 KB국민은행(이하 명의개서대행 3사)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만 0세부터 18세) 보유 상장회사 주식 및 배당금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보유주식총액이 가장 많은 미성년자 1위부터 7위는 모두 ‘한미사이언스(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총액은 5,111억이었다.

또한 의료장비 제조업체인 클레시스도 9,10위를 기록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12위, 부광약품도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체중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보유하게 된 0세 주주에서는 셀트리온이 1,384주를 보유하여 3억600만원을 가지고 있었으며 신라젠도 1,623주 보여하여 1억5,000만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배당금 현황을 살펴보면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총 460만4,511주를 보유하여 9억2,090천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김병욱 의원은 “이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를 보여 주는 객관적 지표”라고 밝히며, “합법적 증여나 상속이라면 문제가 없는 것이지만, 주식증여와 배당금을 통해 특별한 경제활동 없이도 성인보다 많은 소득을 거둬들이는 부의 대물림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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