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약주식시장에서 신풍제약의 우선주가 관심을 끌었다. 장개시이후 상한가를 기록한 신풍제약우선주는 전일대비 20.11(1,490원)%가 급등한 8,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 1개월간 신풍제약우는 상한가 3회나 기록하며 주가수익률 74.14%였다.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주춤하는 사이 우선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조정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팜스탁이 집계한 제약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홀딩스는 6개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녹십자홀딩스2우는 41.46%가 상승을 했으며 유유제약1우는 37.77%, JW중외제약우는 34.7%, 유유제약2우B는 34.6%가 각각 늘어났다.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에서도 신풍제약은 4.95%, 유한양행우는 9.5%로 비교적 낮았다.

보통주는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고 대신 청산했을 때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고 결산 배당금이 보통주보다는 높은 편이다. 의결권이 없다보니 우선주가 거래량도 적고 가격도 보통주보다 낮은 편이다.

이에따라 통상 우선주는 배당 매력 때문에 연말에 매수세가 몰리는데, 올해에는 상반기에 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

제약 우선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도주가 없기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제약바이오종목의 주가가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은 기업가치가 높고 투자하기에 안전한 우선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SK증권의 하인환 연구원은 “바이오 등 주식시장을 주도해 온 업종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자, 시장은 주도주 찾기에 여념이 없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갈 곳 잃은 일부 자금이 우선주로 유입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한켠에서는 투자가 아닌 투기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투자에 주의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일부 우선주가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이상 급등현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 주의 환기를 위해 투자유의 안내를 배포한바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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