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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OTC PM '주가 급등(?)'한화제약등 10여개사 급구...기근현상은 심화

“OTC PM 좀 추천해주세요. 경력은 대리급 아님 과장급정도...없으면 2~3년차도 괜찮습니다.”

#...“글쎄요. 요즘 다른 제약사들도 OTC PM을 구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던데... 알아보기는 하겠지만 없을 것 입니다.”

“그럼, 약국영업을 잘하는 영업사원 또는 ETC PM도 괜찮기는 합니다만....”

#....“OTC PM은 전문적이고 마케팅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약국영업과는 어느정도 관계는 있다지만 1년정도 가르쳐야 할 텐데요...그리고 ETC와 OTC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OTC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을 텐데요...그리고 회사가 크지 않아서...”

OTC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는 모 제약사 중역과의 대화이다.

제약회사들이 OTC 시장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으나 OTC PM(Product Manager)들의 기근 현상을 보이고 있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OTC PM을 찾고 있는 제약회사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하여 현대약품, 한화제약, 신신제약, 유유제약등 10여개사에 이르고 있다.

제약사들이 찾고 있는 OTC PM은 대리급에서 과장급등 10년차 이내이지만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OTC PM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한마디로 제약회사들이 투자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 의약분업 전까지만해도 OTC PM과 ETC PM은 별차이가 없었으나 분업이 시작되면서 전문약에 치중하다보니 OTC PM도 ETC PM으로 보직변경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OTC시장이 위축되다보니 회사차원에서 투자를 통해 육성하기 보다는 기존의 인력을 활용하거나 타회사에서 영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OTC PM이 적은 상황에서 찾는 회사는 많기 때문에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제약업계의 OTC PM 팀장은 “OTC PM은 9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면서 “신규인력을 채용하거나 영업부등 새로운 인력을 충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OTC PM은 “OTC품목이 많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혼자서 마케팅 계획 수립과 집행, 예산집행, 각종 프로그램 기획 및 집행, 광고등 PM과 관련된 일 이외에 도매업소 영업까지하고 있다”면서 “말이 PM이지 영업사원만도 못하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제약회사들은 전문약시장에서 업소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일반의약품시장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반의약품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업사원들도 중요하지만 마케팅방향 결정하는 PM의 역할 더 중요하다.

"OTC PM을 제약회사에서 찾기보다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육성하려는 것이 중요하다. 가면 갈수록 OTC PM 기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OTC시장을 활성화하려면 이제 기존 인력을 활용하기 보다는 신규인력을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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