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하는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시선이 몰리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그동안 진행해온 신약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물들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중 글로벌신약으로의 가능성도 제기될수 있기때문이다. <하단표 참조>

특히 이번 미국암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뛰어난 데이터가 공개 될 시 파이프라인 및 회사 가치가 재평가되며 다국적 제약사에게 기술수출등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암학회의 일정이 다가오고 참여하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발표내용이 속속 공개되면서 이들 종목들의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암학회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목암연구소)를 비롯한 제약사들과 신라젠, 제넥신, 에이치엘비등 바이오기업등 15개업체가 참여하여 연구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오스코텍에서 도입한 폐암 치료후보물질인 'YH25448'에 대한 연구성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EGFR 억제제)'는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의 자회사인 제노스코로부터 지난 2015년 7월 기술 도입한 제품이다.

한미약품이 개발해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포지오티닙'은 비소세포폐암 및 다른 암에서 HER2 엑손(exon) 20 변이의 새로운 저항성 극복에 대한 전임상 및 초기 임상 시험 결과가 공개된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가역적인 LSD1 억제제 'HM97211'의 소세포폐암 전임상 모델 연구와, FGFR4 억제제 'HM81422'의 간세포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마우스 모델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GC녹십자는 'MG1122'의 메소틸린을 나타내는 종양세포의 T세포성 공격을 촉발하는 면역글로불린G 유사 메소텔린-CD3 타겟 이중특이항체와 친화력 성숙 이후 CEACAM1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의 향상된 항암 효과를 소개한다.

보령제약은 'BR101801'의 비호지킨림프종의 PI3Kδ와 DNA-PK의 First-in-class 이중 억제제와 항암면역을 유발하는 PI3Kδ와 DNA-PK의 First-in-class 이중 억제제를 소개한다.

일동제약은 PARP 저해제 비교전임상연구에서 나타난 'IDX-1197'의 뛰어난 속성을 발표하고 제넥신은 Fc 융합 인터루킨 7의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서의 항암 활동에 대한 전임상 평가를 발표한다.

신라젠은 항암제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공개하고 이수앱지스는 다발성 xenograft 종양 모델에서 ErbB3의 특정 에피토프를 타겟으로 하는 완전인간항체 ‘ISU104’의 강력한 종양 성장 억제 반응과 ErbB3 완전인간항체 ‘ISU104’의 후천적 세툭시맙 저항성 극복을 발표한다.

에이치엘비는 선택적 VEGFR-2 억제제인 아파티닙 보조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신규 약물의 폐암 효과 연구 결과 등을 설명한다.

바이오리더스는 PD-1/PD-L1 종양 발현과 연관성 있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1(CIN 1)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폴리감마글루탐산(γ-PGA)을 사용한 2상임상 결과를 소개한다.

미국암학회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면서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암학회에 참여하는 기업들 대부분은 4월들어 주가가 상승을 했고 에이치엘비, 에이비온 모회사인 케이피엠테크가 급증했다.

에이치엘비는 3월 16일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6일에는 전일대비 14.93%가 오른 97,000원에 마감했으며 4월들어 6일까지 상승률 35.2%이다. 2015년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 LSK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완전관해(외견상 질병이라고 판정할 수 없는 상태) 환자가 나왔다는 보고서가 지난달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했으며 암학회에서 Apatinib + 면역치료제 병용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미국암학회에 참여해 개발 중인 신약 ABN401의 위암 약효 데이터를 발표하는 에이비온의 모회사인 케이피엠테크의 주가도 연이틀 상승하고 있고 4월들어 2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미국암학회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참여기업들 대부분이 주가가 상승하고 있고 그안 추진해온 연구개발을 통한 기업가치가 상승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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