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이 기업 특성에 맞게 R&D투자 확대를 통해 연구개발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바이오기업들의 R&D 투자현황은 단순 연구개발의 규모보다는 미래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팜스탁이 36개 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 투입된 R&D 비용은 1,4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가 늘었다. <하단표 참조>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는 12.1%로 2016년 12.2%와 비슷했지만 매출액증가율보다는 연구개발비증가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바이오기업들은 R&D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팬젠, 아스타, 펩트론등의 투자가 가장 돋보였다. 이들 기업들은 매출액이 다소 낮지만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대비 100%가 넘었다.

아스타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용이 271%를 점유하고 있고 연구개발비용도 64%나 증가했다.

팹트론는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매출액보다 많은 37억원을 투입했으며 개발비용도 전년대비 34%가 증가시켰다.

매출액대비 R&D비율이 높은 업체로는 피씨엘(91.3%), 강스템바이오텍(81.5%), 알테오젠(67.4%), 애니젠(55.9%), 티슈진(55.1%)였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구개발비에 30억원을 투입하여 전년동기보다 121.6%가 증가했으며 진원생명과학도 전년대비 113%가 증가한 83억원을 투입했다.

메디톡스(92%), 뉴트리바이오텍(79.8%), 휴젤(70%), 아미코젠(69.7%)등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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