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식에 대한 금년도 실적개선, 신약개발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의 개별종목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최근 들어 부쩍 늘기 시작했다.

제약/바이오종목들은 금년에 경영실적의 상승과 함께 해외학회등서 R&D성과발표등 가시적인 성과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양호가고 금년실적도 견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2018년 실적은 매출액 9,9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영업이익 921억원으로 12.1%가성장하고 북경한미 영업확대로 외형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HM15211(비알코올성지방간염 및 비만치료제: LAPS-GLP/GCG/GIP, 주 1회) 2분기 중 미국에서 임상 1상 개시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차기 기술수출 기대치 유효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기술력을 인정 받은 자회사의 R&D(연구개발) 성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은 4월 미국 암학회에서 YH25448(비소세포폐암)의 전임상 데이터 및 6월 ASCO에서 1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고 4월 2상 진입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YH25448은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도입했으며 유한양행의 임상 개발 비중이 높아 이익배분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의 주가는 신약 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1분기 나보타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3분기에는 미국 시장 첫번째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아 시장 규모가 확대 목표주가는 기존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수출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고 특히 작년 12월 나보타 신공장 효과가 본격화되며 1분기 나보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한 44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HL036(안구건조) 미국 2a상 종료 및 DWP14012(위궤양) 국내 2상 종료가 기대된는등 R&D 모멘텀이 남아 있는 것도 주가상승의 호재로 전망했다.

종근당은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면 외형이 성장하고 프롤리아(골다공증 치료제), 프리베나 13가(폐렴구균 백신) 등도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올 1분기에는 CKD-11101(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CKD-506(자가면역질환치료제, HDAC6 저해제) 임상 2상이 실시되고, CKD-504 (헌팅턴증후군 치료제, HDAC6 저해제) 미국 임상 1상 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200지수 특례편입으로 바이오시밀러업종이 다시 부각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의 검증(validation)을 올해 안에 마치고 2019년부터 본격 가동하며 3공장 가동률이 100%까지 올라가는 2022년에 순이익 7288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램시마 SC(피하주사)제형의 2019년 중 허가 신청과 2020년 이후 전체 자가면역치료제(휴미라 시장 포함)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현대차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주력 제품인 램시마와 인플렉트라의 자가면역치료제 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26,000원에서 14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매출 2,000억원을 진입했고 3,000억원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유나이티드 제약은 주사기용 서방성 제제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여기에 시럽형제제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개량신약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항혈전제를 비롯한 순환기계 의약품의 고성장으로 11.1% 늘어난 2,189억원으로 예상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2월의 춘천지역 백신 수출실적은 356만 달러로 2017년 수출실적 928만 달러의 38.3%를 달성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고 2018년은 매출액 3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4%, 영업이익 111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씨젠은 올해 신제품 출시 효과와 대표 제품 '올플렉스'(Allplex) 공급 병원 확대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23.5% 늘어난 1,082억원, 영업이익은 50.7% 증가한 211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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