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000100)이 27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은 시장 켄센서스를 상당히 상회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지만 3분기는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3,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으며, 1분기에 비해서는 2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부 모두 두자리수 이상 증가해 전사적인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약품 사업부는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처방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22.1% 성장한 2,088억 원에 이르렀고, 비처방의약품도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268억 원을 달성했다.

원료의약품 중심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이 주요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줄어든 176억원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1분기에 비해서는 4.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는 각각 182억원(전년동기대비 +136.4%), 121억원(전년동기대비+52.8%) 이었다.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었다.

제넥신 장기투자자산평가손실, 한올바이오파마 잔여 지분에 대한 미실현이익 등이 2분기에 반영되어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실적은 처방약품과 원료의약품 수출의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상반기 선집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기술 도입하여 유한양행 개발중인 YH14618(퇴행성 디스크치료제)은 임상 1/2a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였고,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2b를 2분기에 완료해 현재 결과분석 진행 중이다.

일시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기존치료법(진통제, 수술 등) 대비 근본적인 치료와 통증완화로 다국적 제약사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된다.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추가적인 R&D 성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실적 평가와 3분기 전망을 통해 투자의견은 ‘BUY 유지’, 목표주가도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조병욱 기자  bucho85@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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