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상반기

보령메디앙스는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349억원(+3.6% yoy), 영업이익 32억원(+166.7%) 예상. 상반기 누적 실적도 매출액 685억원(+1.3% yoy)로 다소 슬로우한 상황이나, 누적 영업이익은54억원(+107.7%)으로 전년 상반기 26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할인 판매 물량이 정상 판매로 돌아서면서 동사 내수 부문의 이익 정상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작년 메르스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맞물려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함.

하반기 중국 사업, ‘성수기 + 신규 브랜드 런칭 기대’

동사는 1분기 중국 천진법인 매출액 43억원(+19.4% yoy), 영업이익 6.5억원으로 다소 실망스런 결과를 발표했음. 특히 천진법인의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시장 우려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신제품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현지 인원 충원 및 마케팅 강화에 따른 투자가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려보다는 기회 요인으로 판단됨.

2분기 중국 천진법인 예상 매출액은 60억원(+30.4% yoy), 현지 투자 지속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예상함. 신규 브랜드가 출시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매출확대와 더불어 이익률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함. 동사 천진법인의 경우, 광군절 등 주요이벤트가 포진한 하반기에 전체 매출의 약 60~70%를 집중해왔다는 점과, 현지 판매가 다소지연되었던 ‘유피스’ 판매 개시, 유아 간식 브랜드 ‘오앤오투 베이비오’출시 예정,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아토’의 현지 출시 등 기존 ‘B&B’브랜드이외에 추가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함.

동사는 1분기 연결 기준 수출 실적으로 56억원(+41.5% yoy)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임. 이는중국 이외에 동남아향 매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해외 매출처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있으며, 2분기도 70억원(+46.4% yoy) 수준으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상저하고! 개선되는 하반기 주목

작년 메르스 기저 효과와 내수 소비 시장의 개선된 흐름 등이 동사 수익성 개선의 핵심으로작용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함. 특히 녹록치 않은 중국 경제상황에서도 하반기 추가 브랜드 라인업 출시 등을 통한 중국 성장 스토리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임. 다만, 동사의 올해 매출액은 부진한 상반기 내수 매출을 감안해 기존 1,590억원에서 1,490억원으로 6.3% 하향 조정하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영업이익은기존 전망치 118억원을 유지함.<자료제공:유안타증권>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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