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주가가 사상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웠던 지난해 신라젠이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팜스탁이 2017년도 제약/바이오 주가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62개 종목중 16개만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대부분 상승했다. 100%이상 상승한 종목도 무려 12개나 되었다.

신라젠은 코스피 코스닥등 포함하여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크게 주목을 받았다. 신라젠은 년초 12,950원으로 출발했으나 년말에는 93,500원으로 무려 622%가 증가했다. 코스피 코스닥을 포함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스피 코스닥 포함하여 코스모화학이 548%, 전자장비의 비텐트 531.5%, 창업투자인 우리기술투자 408.3%보다 더 높았다. 이는 항암바이러스제 '펙사벡'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펙사벡은 12월부터 미국 임상1·2상을 시작했다.

네이처셀은 세계최초 알츠하이머치매 자가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주가가 무려 지난해 404.7%가 증가했다. 네이처셀은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24,450원에서 61,200원으로 37,750원으로 수직상승했는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향뿐아니라 퍼스트 글로벌 제네릭 의약품에 대해 미국 판매 허가를 취득,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바이오주가 각광받으면서 주가상승률이 높았지만 제약업체로는 대웅제약이 나보타에 대한 미국진출이 가시화되면서 144.4%가 늘어났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37% 뛰었다.

또한 중견제약사인 삼진제약의 상승률도 눈에 띠었다. 삼진제약은 133.3%가 증가했는데 이는 실적개선과 함께 파이프라인 중 안구건조증치료제인 SA-001가 지난 9월 임상 IND(임상시험계획)승인을 취득해 2상에 진입한다는 점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부분의 제약/바이오주식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루트로닉, 에이티젠, 오리엔트바이오, 바이넥스등은 하락폭이 커 대조를 보이고 있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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