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은 후끈 달아 올랐다. 유바이오로직스로 시작된 제약/바이오의 기업공개는 티슈진까지 7개종목이나 되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등 대어급들이 줄을 이으면서 코스닥시장 성장도 견인했다.

IPO 시장이 달아 오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제약/바이오 주식이 급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신신제약등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신규상장되었기 때문이다.

금년에 IPO시장에 진출한 종목들중 주목받았던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티슈진. 지난 7월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규모가 1조8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단일 공모로는 최대를 기록했으며 상장과 동시에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랭크됐다.

하반기 공모주 시장 기대주로 꼽히는 티슈진은 지난 11월에 코스탁시장에 입성, 현재 시가총액이 2조9,589억원으로 상장 2개월도 되지 않아 코스닥시장 시총순위 5위에 랭크되었다.

특히 티슈진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가 미츠비시타나베 제약으로부터 계약 취소 및 계약금 25억엔 반환요청을 받았다는 악재에도 주가에는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인보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크다.

금년에 IPO시장에 진출한 제약/바이오종목들의 주가 상승률도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앱클론으로 무려 539%가 증가했다. 앱클론의 주가가 급증한 한국-스웨덴 합작 법인으로 출발하여 현재 총 3개의 플랫폼 기술 보유하고 있고 2018년 AC101(위암)중국 1상 진입 및 AC201(류마티스) 기술수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상승률이 162.4%로 높게 나타났으며 셀트리온이 1월중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시총순위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이밖에 아스타 129.3%, 피씨엘 101.1%, 덴티움 93.4%, 티슈진 83.3%,신신제약 62.6%등 모두 상승했지만 유바이오로직스만이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내년에도 알리코제약은 신규 상장 예정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IPO 러쉬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공개가 예상되고 있는 업체들은 알리코제약, 엔지켐생명과학, 세종메디칼, 동구바이오제약등이다.알리코제약, 엔지켐생명과학, 세종메디칼는 내년 1월중에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오스테오닉, 제노레이, 라파스와 건강기능식품 및 코스메슈티컬 제너럴바이오등도 예비심사가 진행중이다.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궤양성대장염 신약을 개발 중인 브릿지바이오, 분자진단 기술을 이용해 맞춤형 암치료에 시용되는 제품을 만드는 정밀의학 바이오 기업인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도 내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중에 있다.

의약품·화장품을 연구·개발·생산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인 아이큐어도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이다.

김사랑 기자  kimsarang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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