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한미약품의 사태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제약/바이오 주가가 급등했다. 제약/바이오주식은 신약개발과 기술수출등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가 급상승했으며 시가총액 상위기업들과 공개기업(IPO)들이 이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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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신약에 대한 임상 개발, 기술수출, 경영실적개선, 대어들의 IPO시장진출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던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또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정부의 장려정책이 뒷받침하면서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코스피 의약품업종의 시가지수는 12월26일 현재 11,742.54로 1년사이에 57.6%가 증가했고 코스피200헬스케어도 2,317.76으로 38.5%, 코스닥 제약업종은 9.235.73으로 53.8%가 늘어나 이같은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KRX헬스케어의 시가지수는 3,552.20으로 전년동기 2,352.51보다 무려 50.9%가 증가,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얼마나 상승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2월 26일 종가 기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에서 올 초 대비 가장 주가가 오른 주식은 항암치료제 전문업체 신라젠이었다. 신라젠은 전년 동기 12,600원이었던 주가가 79,000원으로까지 뛰며 526.9% 폭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바이오시밀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년간 주가상상률이 139%가 증가하여 투자자들로 주목을 받았다. 또 최근에는 유럽의약품청 EMA 2공장 첫 생산제품에 대한 제조승인을 획득했고 잇따라 유럽제약사들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등 가시적인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제약분야에서는 대웅제약도 나보타의 수출 확대 기대감과 올해 꾸준한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녹십자랩셀이 세포 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등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을 했으며 휴젤이 신약가치 상승과 톡신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내년에도 제약바이오의 주가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약개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예견되어 있고 바이오시밀러제품들이 유럽시장에 이어 미국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글로벌 허가 집중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하반기를 제약바이오시장을 주도했다면 내년에는 신약 R&D 업체에게 이 지위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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