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14:30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3.4% 하락하며 마감했음.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였음. 국내의 사드 영향 및 믹스 악화, 중국 색조공장의 비용반영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음. 단가 낮은 오더 비중 확대에 따라 믹스가 악화되었고 3분기부터 중국 증설관련 비용이 본격 반영됐음. 또한 미국화장품 ODM사 인수 발표. 인수에 대한 의견은 중립적.

3Q 매출액 YoY +12%, 영업이익 -58%
코스맥스의 3분기 IFRS 연결실적은 매출액 2,085억원(YoY +12.0%)과 영업이익 50억원(YoY -57.8%/ OPM 2.4%, YoY -4.0%p) 및 순이익 29억원(YoY -52.2%/ NPM 1.4%, YoY -1.8%p)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 111억 대비 큰 폭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매출이 1192억으로 3.6%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76% 하락했다. 실적 부진의 요인은 비수기에 더불어 사드 영향이 두드러졌고 국내에서 단가 낮은 마스크시트의 비중이 17%까지 확대됨에 따라 제품 믹스도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성장성은 +24%를 이어갔고 마진 하락은 캐파 증설에 따른 초기 각종 비용 확대 및 낮은 효율성에 기인한다.

2017년부터 실적 회복 전망
3분기 국내와 중국 법인의 수익성 하락은 4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마스크시트 비중 확대와 중국 색조공장 증설이후 3분기부터 온기로 반영되기 시작한 인건비 및 각종 비용은 단기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 중국 수익성은 전년대비 하락할 것이다. 사드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지만 ODM사는 브랜드사 상황 개선 이후 오더가 진행되므로 외부 환경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긍정적인 것은 장기 성장 그림으로 보았던 미국과 인도네시아 법인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적자폭도 줄여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화장품 ODM/OBM 기업 ‘누월드’ 인수
동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화장품 ODM/OBM 기업 ‘Nu-World’를 560억원에 인수할 것을 발표했다. Cosmax West(SPC)를 설립 후 코스맥스는 Cosmax West(자기자금: 코스맥스 168억원, 이경수 157억원, 뉴트리바이오텍 11억원 / 차입: 224억원) 지분을 50%를 보유하게 되고 ‘17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누월드는 ‘16년기준 약 1100억원 매출액 규모에 코스맥스 USA 뉴저지 위치로 색조 브랜드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지리적 이점이 있다. 주요 거래처는 기존 코스맥스 고객과 겹치지 않는 W마트 및 L그룹 계열 등 40개 브랜드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고 기존 기초 중심의 미국법인과는 달리 색조중심의 공장이다. 또한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OBM 관련 비즈니스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어 미국 화장품 ODM 시장 확산과 향후 남미 시장 진출 도모가 기대된다.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높은 매출 총이익율을 감안하면 향후 마진 개선 또한 가능할 것이다.

투자의견은 Outperform으로 하향
최근 사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관련 주가 급등으로 인해 밸류애이션 부담감이 존재하고 국내 믹스변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과 중국 비용 증가 이슈가 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투자의견은 Outperform으로 하향했고 목표주가는 15만원(‘18년 EPS에 35배 적용)으로 조정했다. 다만 내년은 모든 법인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고, Nu-World 실적도 반영되면 2018년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89억원(YoY +34%)과 637억원(YoY +76.1%, OPM 5.3%)을
전망한다. <자료제공:키움증권>

최혜진 기자  bwpark1102@naver.com

<저작권자 © 팜스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