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의 3분기까지 누계 경영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탁이 한국거래소에 보고한 3분기 누계 실적을 토대로 분석한 49개 제약사들의 매출액(연결손익계산서)은 11조 9,784억원으로 전년동기 10조 6,11,657억원이 비해 12.8%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273억원으로 전년동기 9,392억원에 비해 41.3%가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조254억원으로 전년동기 7,519억원보다 36.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합계에서 순이익은 마이너스로 나타났는데 이는 휴온스글로벌이 지난해 순이익이 5,209억원으로 신고했기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는 경영실적은 모두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한양행의 경우 영업이익은 12%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9%가 역성장했으며 한미약품도 영업이익은 89%가 상승했지만 순이익은 13%가 감소했다.

유한양행은 매출액 영업이익에서 성장을 했으나 순이익이 역성장한 것은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원료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약 31% 감소된 6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이익률 하락에 기여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보령제약은 매출액이 소폭성장했으나 영업이익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출액 성장을 위해 도입한 하루날, 베시케어, 트루리시티의 매출 발생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매출액이 역성장을 했으나 순이익이 크게 개선되었고 영진약품과 알보젠코리아는 이익측면에서 역성장을 시현한 반면 휴온스가 105.5%, 셀트리온이 46%가 증가했다.

안국약품은 매출액 증가율이 6%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격히 증가하여 관심을 끌었으며 셀트리온도 영업이익과 순익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시현했다

또한 유한양행은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녹십자는 9,616억원으로 매출 1조원 클럽가입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광동제약도 8,634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누계 경영실적의 합계는 휴온스글로벌을 제외한 수치임. 휴온스글로벌의 순이익이 금년에 341억원, 지난해 5,205억원으로 나타나 전체 실적에 포함시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기때문임.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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