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신규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유망 투자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팜스탁이 금년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새내기 제약 바이오 기업 8곳의 주가(7일 종가 기준)를 점검한 결과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 1위는 앱클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클론은 공모가 1만원이었으나 7일 주가가 61,400원으로 2개월여만에 무려 514%가 올랐고 시가총액도 4,175억원으로 코스닥시총순위 107위에 랭크되어 있다.

앱클론은 상반기 매출액이 24억원에 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자사가 보유한 치료용항체 개발등 향후 기업가치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때문으로 풀이된다. 암 예방 또는 치료에 이용되는 신규한 HER2 항체에 관한 것과 인터류킨-6(IL-6)에 친화성을 가지는 조작된 폴리펩티드(engineered polypeptide) 및 항체 또는 이의 항원 결합 단편을 포함하는 복합체 및 그 용도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앱클론 주요 주주인 마티아스 울렌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교수가 방한해 앱클론의 성장 가능성을 밝힌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앱클론은 주가 급등으로 인해 10월31일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새내기 제약 바이오주 2위는 6일 상장한 티슈진으로 상장 이틀만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5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종가는 공모가(2만7000원)의 2배 이상 되는 가격이다. 이에 따라 티슈진 시가총액도 3조3511억원까지 치솟으며 코스닥 시총 5위에 올랐다.

티슈진은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를 개발해 주목받아왔고 7일 인보사케이를 국내 출시한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덴티움은 공모가 32,000원대비 70.6%가 오른 5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덴티움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국내보다는 중국등 동남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초 표면 처리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핵심 역량을 보유해 유일하게 10년 이상 검증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 예측에 부합하는 실적 성장세 유지했고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신제약 주가도 공모가대비 65.5%가 상승했는데 올해 초 출시한 치매완화패치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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