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제약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제약업종은 기업공개 18개 업종중 의약품지수 등락률이 가장 높을 만큼 상승세여서 3분기의 실적이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어닝시즌을 맞아 주식시장 초점이 정책 요인에서 실적 요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영업실적을 잠정 공시한 업소들을 분석하면 경영실적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1% 상승한 370,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이후 이어진 상승 피로감에 최근 하락세를 탔지만 전날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주가가 다시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04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4억5,300만원으로 141.5% 증가했으며 순손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진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139억7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4억7,100만원으로 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05억1,900만원으로 15.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진제약은 이같은 영업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가 전일대비 600원이 상승한 34,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휴젤이 26일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며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휴젤은 전일보다 51,000원(10.85%) 내린 41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휴젤은 전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9.9%, 13.2% 감소한 415억원,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휴젤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나빠지면서 이날 주요 증권사들은 휴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8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3%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1억9,100만원으로 0.6% 줄었다. 당기순이이은 6억7,000만원으로 60.2% 감소했다. 이같은 영업실적으로 저조로 주가는 전일대비 6.1%가 하락한 9,3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경영실적은 영업이익 추정치가 양호한 실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호적인 실적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병우 기자  bwpark0918@pharm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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